[충청매일 이기출 기자] 대덕구의회가 30여건의 안건과 840억원의 추경을 심의를 하고 29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9대 의회 첫 정례회를 마무리했다.

대덕구의회는 이날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2021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 등을 처리한 뒤 제265회 제1차 정례회를 폐회했다.

전석광 의원이 ‘주민참여예산제 축소에 따른 대응 방안 강구’를 주제로 5분발언을 했다.

대덕구의회는 지난 14일부터 정례회를 열고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30여 개의 일반 안건, 행정사무감사계획서 등을 심의했다.

약 840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원안대로 가결하면서 새로 출범한 집행부에 힘을 실어줬다.

유승연 예결특위원장은 “세금이 적절한 곳에 제대로 된 방법으로 쓰일 수 있게 심사했다”면서 “내년 본예산의 경우 한 해 예산이 허투루 쓰여지지 않게 더욱 꼼꼼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대덕구의회 운영위원회는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처리한 뒤 제266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오는 11월25일부터 12월1일까지 5일간 본청·직속기관 등 41개 부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기로 최종 협의했다.

행정복지위원회는 일반 안건 심사 과정에서 구청장이 제출한 체육시설·캠핑장 이용료 인상 내용의 2개 (개정)조례안에 대해 구민 부담 증가와 인상 근거 부족 등을 들어 부결 처리했다.

경제도시위원회는 ‘대덕구 이동노동자 쉼터’의 효율적 운영 방안을 요구하고 대덕구청 연축지구 이전 관련 진행 상황과 보상 계획에 대해 질의하는 등 주요현안을 점검했다.

김홍태 대덕구의회 의장은 “제9대 의회 첫 정례회를 기점으로 실질적인 의정활동이 시작됐다”면서 “첫술에 배 부를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구민 복리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고민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덕구의회는 10월 11일 유성호텔(대전)에서 의원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1일 과정의 의정연수에서 예산심사와 행정사무감사 교육이 중점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대덕구의회는 오는 11월23일부터 12월20일까지 28일간 제266회 제2차 정례회를 진행할 계획으로 이 기간 행정사무감사, 2023년도 예산안(본예산)·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를 할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