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수산면은 은상

[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충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의 행복농촌 만들기 사업 콘테스트에서 상을 휩쓸었다.

충북도는 25일 농림축산식품부 주최하는 제9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상은 농촌분야의 유휴시설활용 우수사례에서 금상, 지역개발우수 사례에서 은상을 받았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번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는 소득체험, 경관환경, 문화복지의 마을 만들기 분야 3개와 유휴시설활용우수사례, 지역개발사업우수사례의 농촌만들기 분야 2개로 진행됐다.

충북에서는 농촌만들기분야 유휴시설활용 우수사례와 지역개발사업 우수사례에서 2개팀이 본선콘테스트에 참가했다.

농촌만들기 분야 유휴시설활용우수사례인 청주시 미원면의 동청주농촌교육문화센터는 ‘다시 미원. 그러니까 마을이다’라는 주제로 교육공동체의 출범과 함께 공동체 활동 공간의 부재로 유휴시설을 주민이 직접 수리하고 페인트를 칠하며 교육의 장소로 탈바꿈시킨 사례를 발표했다. 주민이 참여해 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해 가공하는 ‘미원산골마을빵’을 운영하고 있어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점을 인정받았다. 금상 수상과 함께 1천만원을 받았다. 

농촌만들기 분야 지역개발사업우수사례의 제천시 수산면은 충북 유일의 슬로시티 지정마을로, 소재지 종합 정비 사업을 통해 2013년에서 2017년까지 사업비 70억원을 투입해 복합커뮤니티센터, 공연장, 근린공원, 공영주차장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이후, 소재지 뿐 아니라 배후마을 주민들에게도 문화혜택 서비스를 확대하고 생활편의 제공을 위해 어반스케치, 도자기핸드페인팅 악기연주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개발사업 우수분야에서 은상 수상과 함께 시상금 700만원을 받았다.

민영완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본선에서 수상한 2개 팀은 마을주민과 지자체가 함께 노력해 얻은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마을의 특색과 주민들의 재능을 바탕으로 주민 주도형 행복농촌 만들기를 더욱 확대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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