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올해 170여t 수확 추정

충북 단양 농업인이 오미자를 수확하고 있다.

 

[충청매일 조태현 기자] 충북 단양 관내 오미자 수확이 한창이다.

21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오미자는 소백산과 금수산 주변을 중심으로 단성면 벌천리, 대강면 방곡리, 가곡면 어의곡리, 적성면 상리와 하리, 소야리 등 7개 마을 244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다.

1997년 처음 단양에 보급된 단양오미자는 단양읍 마조리와 노동리 12농가 15ha 규모로 시작됐다. 해마다 재배면적이 늘어나 한때 132ha까지 면적이 늘었지만, 현재는 72ha밖에 되지 않는다.

올해 관내 오미자 농가의 수확량은 170여t에 이를 것으로 군은 추정했다.

단양은 전체 면적의 82%가 산지인데다 일교차가 크고 물 빠짐이 좋은 석회암 토양으로 인해 오미자를 재배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지역특성상 일교차가 커 오미자 생육조건이 좋아 품질과 효능이 일반 오미자보다 우수한 명품 농산물로 손꼽힌다. 신맛과 단맛, 쓴맛, 매운맛, 짠맛 등 다섯 가지 맛이 나는 오미자는 오장 육부에 좋은 건강 기능성 열매로 알려지면서 각광 받고 있다.

오미자는 기관지 천식에 좋을 뿐만 아니라 피를 맑게 하고 감기 예방 등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단양오미자는 단맛이 강하고 색깔이 고우며 저장성이 높은 게 장점”이라며 “단양을 대표하는 고품질 우수 농산물로 생산될 수 있도록 기술 지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