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에이치엔 등과 4848억원 대규모 투자 협약 체결…신규 일자리 창출도

[충청매일 심영문 기자] 충북 진천군이 투자 유치 7년 연속 1조원 달성을 알리며 민선 8기 스타트를 기분 좋게 끊고 있다.

군에 따르면 9월 현재 2022년 투자유치 누적액은 1조901억원으로 2016년부터 시작된 매년 1조원 이상 투자유치 기록을 계속 이어갔다.

특히 지난 14일 진천군은 ㈜에코프로에이치엔 외 1개 기업과 4천848억원의 대규모 투자협약 체결하면서 연속 투자기록 조기 달성을 결정지었다.

더불어 이번 투자 협약으로 262명의 지역내 신규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진천군은 민선 8기를 시작하며 투자유치로 시작하는 지역경제 발전을 통해 △군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9만달러 달성 △군 예산 9천억원 확보 △9년 연속 투자유치 1조원 달성 등 9·9·9시대 열겠다는 포부를 밝힌바 있다.

올해 역시 투자유치액 1조원을 달성하면서 진천군의 9·9·9시대가 더 빨리 도래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21년 진천군의 지방세입 결산액은 2천63억원으로 역대 최초로 지방세 2천억원을 넘어섰다.

우량 기업이 계속해서 자리를 잡게 되면서 법인지방소득세가 꾸준히 증가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투자협약을 체결한 업체들이 본격적인 조업을 시작하면 2021년 기준 약 7천억원 규모였던 군의 살림살이는 더욱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진천군은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진천군에 정착하는 인구가 늘면서 높은 인구증가율을 나타내면서도 전국 최상위 수준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액을 자랑하고 있다.

가장 최근 수치인 2019년을 기준으로 8천961만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충북 도내에서 가장 상위에 랭크돼 있다.

충북 평균 4천270만원의 2배가 넘는 압도적인 수치이기도 하다.

2014년 8월 이후 97개월 연속 쉬지 않고 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높은 수준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만 봐도 진천군의 가파른 성장세를 짐작해 볼 수 있다.

군은 향후 장기적인 지역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제조업 중심의 투자유치에서 종합관광개발 추진, R&D 투자기업 유치, 지식경제기반 서비스산업 관련 기업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숙사 확충, 비즈니스센터 건립, 공용시설 환경 개선 등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주여건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다년간에 걸친 투자유치 노력이 지역 경제 발전의 튼튼한 토대가 되고 있는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현재의 발전세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계속해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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