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언/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비즈니스지원단 상담위원

우리는 지금 어느 방향으론가 매일 매일 조금씩 가고 있다. 내가 지나온 하루 하루가, 그리고 내가 선택할 앞으로의 매일 매일이 지금의 내 모습과 미래의 내 모습을 만든다.

나카지마 다카시는 ‘리더의 그릇’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가난한 사람은 어느 날 갑자기 길거리로 내몰리지 않는다. 가난한 상태로 한 발자국씩 다가갈 뿐이다. 가난이란 결국 하루 하루의 행동이 축적된 결과다.”

따라서 무엇보다 습관이 중요하다. ‘습관이 인격을 만든다’라는 미국 속담이 있지만, 습관이란 대체로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무언가 ‘지금의 내 모습’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그건 하루아침에 그리된 것이 아니다. 그걸 알아차려야 한다. 그래야 내가 바라는 모습 쪽으로 나아갈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어느날 ‘문득’ 현실을 깨닫고는 지나온 자신의 하루 하루는 생각치 않으면서 주어진 상황을 원망한다. 하루 하루가 중요하고, 그래서 ‘습관’이 중요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언어습관을 변화시켜보자.

당신은 평소에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가? 긍정적 언어를 사용하면 긍정의 에너지가 나오고, 부정적 언어를 사용하면 부정의 에너지가 흐른다. 부정적 언어를 즐겨 사용한다면 하루빨리 긍정적 언어 사용으로 언어습관을 먼저 바꿔야 한다.

그렇게 하면 삶도 즐거워지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언어습관을 바꾸는 작은 변화의 실천으로 인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값진 것은 없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 이라도 반드시 쉬운데서 부터 일어나고, 천하의 큰일은 반드시 미세한 곳부터 시작된다.

인생을 바꾼다, 기업을 혁신한다는 말은 듣기만 해도 거창하고 어렵게 느껴진다. 그러나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 감동이다.

작은 것, 가까운 것, 쉬운 것부터 실천해서 직접적인 변화를 일궈 내는 것이 변화의 힘이다. 인생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자기 생활에서 가장 바꾸기 쉬운 부분부터 공략하면 된다. 습관에도 약점이 있다. 거대한 댐도 작은 구멍에 의해 무너지듯, 오래되고 강철처럼 굳어진 습관도 작은 변화로 바뀔 수 있다.

쉬운 일은 실행의 관점에서도 유리하다. 어려운 일은 시작하기도 전부터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트레스는 그 업무를 피하고 싶게 만드는 주범이다. 작은 성취부터 시작하면 된다.

기업을 혁신하는 것보다 옷차림을 바꾸는 것이 쉽고, 적자 기업을 흑자 기업으로 만드는 일보다 청소부터 깨끗이 하는 것이 더 쉽다. 이처럼 쉬운 일은 그 자체로만 보면 큰 의미가 없어 보일 수 있다. 사소한 일로 거대한 변화를 일으키는 볼링 킹핀의 원리를 알면 하기 쉬운 일이 놀라운 결과를 만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쉬운 일부터 성취하고 실행의 가속도를 붙인다면 철옹성처럼 공격하기 어려워보였던 업무도 비교적 적은 에너지와 시간을 투자해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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