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도의회 부적합 채택 수용…11월 임용 계획

[충청매일 차순우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박래경 홍성의료원장 후보자에 대한 도의회 인사청문회 결과, 부적합 채택의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번 인사청문과정에서 제기된 박 후보자의 도덕성 부분은 이미 3년전 임용될 때 검증돼 도의회를 통과했던 부분으로 그때와는 다르게 부적합 판정을 내린 것은 모순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의회의 의견을 존중하여 임용 절차를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지난 3년간 박 후보자가 코로나 위기에 잘 대처하고 산부인과 감염환자의 응급분만을 추진한 점, 분만취약지 거점의료기관으로서 산부인과 진료 특화를 추진한 점은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홍성의료원장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등 절차가 매끄럽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도 강하게 질책했고 철저한 보완을 지시했다. 

앞으로 임원추천위원회를 재구성하고 위원회에서 공개 공모후 임용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거쳐 11월 중순에 임용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임용 과정을 새롭게 추진해서 홍성의료원을 책임지고 이끌 적임자를 추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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