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현 시의원 “기능저하 저수지를 체육공원으로”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 서원구의 생활체육시설 비중이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주장이 나왔다.

청주시의회 안성현 의원(국민의힘·사진)은 7일 열린 72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원구 주민은 같은 청주시민임에도 체육복지 혜택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청주시에서 4개 구에 조성 중인 11개 생활체육시설 가운데 서원구는 산남국민체육센터 1곳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당구는 12곳, 흥덕구는 7곳, 청원구는 10곳의 생활체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반면 20여만명 인구의 서원구에는 제대로 된 다목적 실내체육관이나 체육공원이 한 곳도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다목적 실내체육관이 아니더라도 군포 반월호수공원, 화성 덕우저수지, 용인 기흥호수공원, 구리 이안문저수지공원 등 기능이 저하된 농업용저수지를 생활체육공원으로 변모한 사례가 많다”며 “청주시와 농어촌공사에서 관리 중인 기능저하 저수지를 생활체육공원으로 조성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2014년 청주·청원 통합 후 체육복지 수혜에서 제외된 서원구에 대한 균형발전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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