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야제…블루체어 아트홀서 어울림 음악제


다음달 1~7일 토론회·공연·페스티벌 등 진행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충북도는 2022년 양성평등주간(9월 1~7일)을 맞아 도내 전역에서 양성평등 실천 의지를 다지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전야제로 31일 오후 7시에는 충북여성재단에서 주관하는 어울림 음악제가 블루체어 아트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여성의 음악 활동이 전무했던 시대의 상징인 카운터테너 정민호의 공연을 시작으로 충북 출신 세계적인 작곡가 박영희의 작품 등 아름다운 선율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진다. 음악회는 청주하우스콘서트와 함께하며 도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여권통문(女權通文)의 날’인 다음달 1일에는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이 열린다. 유공자 표창과 무용공연 ‘여인-세상 위에 서다’, 연극 및 난타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이날 시상은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충북지회 이재숙 회장 등 16명의 개인과, (사)청주YWCA, 충북여성살림연대, 진천군여성단체협의회 3개 기관이 양성평등 문화확산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받는다.

이후 다음달 오후 3시에는 청소년·청년 젠더감수성 향상을 위한 페스티벌이 망골조각공원에서 열린다. 도내 청소년과 청년들이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경연대회를 진행하고, 충북여성독립운동가 소개 부스, 젠더 고정관념 인식개선 부스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5일에는 충북여성살림연대 주관으로 ‘여성공익 활동가의 삶’을 주제로 온몸 문화공간에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고, 5일부터 7일까지는 (사)소비자교육중앙회충북지부에서 시군을 순회하며 젠더폭력 방지교육을 실시한다.

이밖에도 청주가정폭력상담소에서 갈등이 있는 부부를 대상으로 부부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괴산 웨스트오브가나안 호텔에서 전문가가 지도하는 집단상담을 진행하고 주제별 갈등상황에 대해 함께 토론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계가 회복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남희 여성가족정책관은 “모두가 존중받는 양성평등한 충북 조성이 곧 도민이 행복한 충북이 되는 것”이라며 “남성과 여성 모두가 평등한 충북으로 한걸음 더 내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