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박승민 기자] 청양군보건의료원이 지난 14일 기록적인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군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심리지원 사업을 지난 29일 시작했다.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심리지원 사업은 남양면, 청남면, 장평면, 대치면 등 피해 규모가 큰 마을을 대상으로 오는 7일까지 8차례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수해 복구와 농작업으로 바쁜 시간대를 피해 저녁 6시부터 8시까지이며, 마을회관 방문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우울감 예방 교육과 우울증 선별검사다. 검사 결과 고위험군은 치료 안내를 하고 필요한 경우 보건의료원 정신건강복지센터 재가 정신질환자 등록 후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금 잘하고 있다’라고 스스로 위로하는 ‘나비 포옹’ 시간과 ‘같이하면 이겨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서로 전하며 이웃과 포옹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오는 5일에는 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충남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공주 치유의 숲에서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10월~11월 중 피해복구에 힘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충청권 트라우마센터와 함께 ‘안심 버스’를 운영하면서 정신건강 평가, 안정화 심리지원,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할 계획이다.

김상경 보건의료원장은 “폭우 피해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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