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7억2100만원 기록…농가소득 증대
볼거리·즐길거리로 관광객 만족도 높여

청양고추·구기자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건고추를 고르고 있다.

 

[충청매일 박승민 기자]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청양읍 백세건강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2 청양고추·구기자 축제 농특산물 매출액이 7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고추(17t) 4억6천700만원, 고춧가루(4t) 1억1천만원, 기타 농특산물 1억4천400만원 등 모두 7억2천100만원 등이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축제는 ‘신(辛)나는 여행, 매콤달콤 청양으로!’란 타이틀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또 지역 농특산물 전시와 판매로 농가소득 증대와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했다.

특히 현장·대면 축제와 온라인·이벤트 판매를 병행하는 축제방식은 전 세대가 함께 즐기며 코로나19에 지친 심신을 달래는 힐링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했다.

이번 축제는 △‘천원의 행복 고추를 담아라’ △고추탑 쌓기 △매운 음식 및 김치 만들기와 농작물 수확 체험 등 ‘소확행’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반가움을 샀다.

특히 3일간 이어진 ‘행복 콘서트’는 매회 5천여 관람객들의 환호 속에서 신명 나게 진행됐다.

지난 26일 오후 8시 개막 공연에는 장민호, 나태주, 정다경 등이 출연했고, 27일에는 김연자, 노라조, 남승민 등이 출연했으며, 28일에는 뮤지컬 ‘님과 함께’와 지역 가수들이 무대를 꾸몄다.

시식 행사에도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잇달았다. ‘청양 더 한우’ 브랜드 시식, 한돈·닭고기 시식이벤트가 유난히 돋보였다. 고추, 구기자와 함께 청양산 축산물의 품질 또한 전국 최고라는 사실을 알렸다.

또 국내 유명 브랜드이면서 청양산 고추를 사용하는 ‘처갓집양념치킨’ 시식도 방문객을 들뜨게 했다.

이 밖에 구기자주 맛보기, 청양고추 보리밥 비벼 먹기, 구기자 젤리 맛보기, 매운맛 페스티벌 등이 청양의 독특한 맛을 느끼게 했다.

군은 방문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1천300여대 주차공간 확보하고 이동식 화장실을 늘렸으며 휴대전화 사용자들을 위해 중계기와 충전기를 설치하고 포토존을 확대했다.

김돈곤 군수는 “3년 만에 개최한 만큼 차별화된 축제로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아낌없는 관심과 참여로 수해로 고통이 큰 청양군을 위로해준 모든 분께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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