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사망자 21.8% 늘어 인구 감소세 지속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올해 1~2분기 충북 출생아 수가 줄고,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사망자 수도 늘어 인구 감소세가 이어졌다.

28일 통계청의 6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1~6월 충북 출생아 수는 3천835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출생아 수(4천275명)보다 440명(-10.3%) 줄었다.

6월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은 4.2명으로 전년 6월(5.2명) 대비 1.0명 감소했다.

올해 2분기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82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0.98명), 올해 1분기(0.98)에 견줘 각각 0.16명 적다.

코로나 19로 확산, 고령화 영향 1~2분기 사망자 수는 7천209명을 찍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천917명보다 1천292명(21.8%) 늘었다.

1~2분기 혼인 건수는 3천7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천941건)에 견줘 4.7% 증가했다. 이혼 건수는 1천587건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1천664건)보다 77건(-4.6%) 감소했다.

출생아 수가 줄고 사망자 수가 늘어 올해 1·2분기 인구는 각각 1천712명, 1천662명 자연 감소했다. 충북은 2018년부터 인구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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