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박승민 기자]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벼 이삭 패는 시기에 나타나는 혹명나방의 발생 밀도가 높다면서 신속한 방제를 당부하고 있다.

28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혹명나방은 6월 중하순 중국에서 날아오는 해충이다. 날아온 후 1세대 성충은 7월 하순~8월 상순, 2세대 성충은 9월 상순~9월 중순에 많이 발생한다.

혹명나방 성충 1마리는 80~100개의 알을 낳으며 유충은 20일 만에 6~7개의 벼 잎에 피해를 준다.

짧은 시간에 큰 피해를 유발하므로 벼 잎이 세로로 말리는 현상이 관찰되면 곧바로 적용약제를 뿌려야 한다.

혹명나방 피해를 본 벼 이삭은 잘 여물지 못하고 낱알 무게가 줄어들면서 생산량 감소와 쌀 품질 저하를 불러온다.

남윤우 소장은 “혹명나방 유충은 벼 잎을 둥글게 말고 그 속에 숨어있어 방제가 어렵지만, 세심한 관찰로 피해 잎이 보이는 즉시 방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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