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욱 시의원 “2017년보다 적은 비에도 복대동 피해 속출”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의회 유광욱 의원(국민의힘)은 25일 “청주시는 침수예방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수해방지대책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유 의원은 이날 열린 7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10일부터 일주일간 내린 폭우로 (흥덕구 복대동 일대에) 세 차례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2017년 수해 때보다 적은 비가 내렸음에도 또다시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며 “청주시는 석남천분구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 공정률이 76%에 이르러서야 저지대 공사를 시작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7년 수해 후 저수용량 1만9천200t 규모의 복대동 우수저류시설에 대한 타당성조사와 실시설계 용역으로 5천600만원을 집행한 뒤 우수관로 매설과 펌프장 조성으로 사업을 변경하기도 했다”며 “준공 시점도 2021년에서 2023년 6월로 늦춰졌다”고 꼬집었다.

앞서 청주에는 지난 10일과 11일 누적강수량 248.4㎜의 폭우가 쏟아졌다.

주택 침수 30건, 상가 침수 30건, 농경지 유실·매몰·침수 27ha, 차량 침수 24대, 도로·교량·하천 사면유실 67건 등 총 347건의 자체 집계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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