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화학그룹과 신주발행 추진해 자금 조달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초저비용항공사(ULCC) 에어로케이항공은 중견기업 대명화학그룹과 신주발행을 추진해 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그룹의 자회사인 디에이피는 이날 사업 다각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강화 등을 위해 에어로케이홀딩스 지분 64.04%를 30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26.22%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명화학그룹은 패션, 부동산, 전자, 화학, 물류 등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 그룹의 투자 원칙은 새로움에 도전하는 브랜드 경쟁력,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사업 모델 추구 등이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이 같은 원칙이 에어로케이항공의 차별화된 경영 등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에어로케이만의 브랜드 가치도 이번 결정의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2016년 설립된 이 항공사는 2020년 12월 항공운항증명(AOC)을 발급 받았다. 지난해 4월부터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제주행 정기편을 운항 중이다.

강병호 대표는 “향후 차별화된 전략으로 패션과 물류, 운송에서의 차별적 행보를 통해 에어로케이항공이 동북아시아 최고의 항공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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