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억8000만원 들여 준공…온실·발아실 등 갖춰

조방형(왼쪽 일곱번째) 청주 강내농협 조합장이 23일 이정표 충북농협 본부장(여섯번째) 등 관계자들과 공동육묘장 준공식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청주 강내농협(조합장 조방형) 공동육묘장이 개장돼 지역 농가소득증대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내농협은 23일 강내면 공동육묘장 준공식을 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준공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김병국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이정표 농협 충북본부장을 비롯해 관내 조합장, 조합원 등 6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총사업비 67억8천만원을 들여 총 부지면적 2만3천여㎡(약 7천평)인 강내농협 공동육묘장에는 육묘 온실, 발아실(2동), 작업실, 두상 보관 시스템과 자동온실제어시스템을 갖춘 녹화 육묘장으로 조성됐다.

또한, 원활한 급수를 위한 농업용수 공급 저수조도 설치했다. 공동육묘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벼 6만장으로, 농지면적으로 환산 시 강내농협 관할 벼 재배면적인 120만평의 50%에 달하는 60만평에 육묘 공급이 가능하다. 또한, 이 시설을 벼 육묘에만 사용하지 않고 배추 모종도 생산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강내농협은 공동육묘장 준공 기념으로 전 조합원에게 배추 모종과 기념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조방형 조합장은 “공동육묘장 신축으로 농업인 조합원의 모내기 날짜에 맞춰 양질의 육묘를 적기에 공급해 노동력 및 농업 경영비를 절감해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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