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

[충청매일]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대만을 둘러싼 미·중간의 대립으로 인해 국가 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고조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민·관·군이 협력해서 전시 대비 훈련을 하는 2022년 을지 자유 방패 연습 훈련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을지연습은 고구려의 명장 을지문덕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그 이름을 따 명명한 것으로 통상 군사 연습과 연계하여 실시돼 정부 연습이라고도 한다. 6·25와 같은 전쟁이 일어난 상황을 가상,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우리 안보를 지키는 것은 물론,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비상 대비업무를 수행하는 훈련이다.

또한 전시 사변 또는 국가비상사태에 대비, 행정기관이 상호 연계하여 전시 대비 계획의 실효성을 검토·보완하고 발전시키며, 국가 자원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고 운영해 군사작전을 적극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전시 정부 기능으로 국민 방호와 생활 안전대책 마련을 통해 전쟁 지속능력을 유지하여 궁극적으로 국가안전보장에 그 목표가 있다.

이와 관련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비상 소집훈련부터 전시 주요 현안 과제 토의, 기관 대피 훈련, 심폐소생술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 민방공 대피 훈련 및 재난 대비 훈련, 각종 전시 가상사건 등을 처리하는 훈련 등을 통해 비상사태를 대비한 각종 연습과 안보토론회, 안보 현장 체험행사 등 공무원의 안보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훈련을 진행한다.

특히 국립품종관리센터는 자체 표어인 ‘산림 부국은 산림 종자로부터’의 중점적인 역할로서 산림 종자에 대한 보호와 우량종자를 생산하는 채종원 관리에 대한 비상 상황을 부여하여 기관 특성에 맞는 훈련을 중점으로 산림공무원으로서의 업무 능력과 비상 대응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을지연습에 참여하는 민·관·군 모두 각자의 임무와 연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국가안보에 관심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지켜낸 수많은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역사는 되풀이되고 이제 전쟁은 역사 속에만 존재하지 않으며 바로 우리 눈앞에 놓여있다는 걸 생각해야 하며 전쟁을 포함한 무수히 많은 위기는 어떤 형태로든 우리에게 다시 찾아올 것이 분명하다.

이에 국민을 중심으로 을지연습과 같은 위기 대응 시스템이 대한민국 안보의 튼튼한 골격으로 훌륭한 역할을 다해주기를 간절히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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