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문화재단·충북글로벌게임센터, 지식공유포럼 ‘문화로운 사파리’ 두번째 탐험 진행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지난 18일 오후 2시 지식공유포럼 ‘문화로운 사파리’ 두번째 탐험을 진행한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박상언, 이하 청주문화재단)이 ‘게임’으로 ‘즐겁고 살맛나는 꿀잼행복도시 청주’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사진)

청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충북글로벌게임센터를 중심으로 19일부터 본격 시작될 ‘2022 꿀겜 충북’의 포문을 연 이날 ‘문화로운 사파리’는 1부 강연과 2부 미니토크쇼 ‘우리 게임톡할까’로, 진행방식부터 기존 포럼의 형식을 탈피해 눈길을 끌었다.

게임문화재단과 협력한 게임 리터러시(이해) 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된 1부 강연에서는 경기게임마이스터고 교장인 정석희 한국게임개발자협회장이 초청돼 ‘다함께 게임문화 토크-게임으로 이해하는 MZ세대와 충북 게임 산업 발전 방안’을 주제로 이야기를 이끌었다.

“왜 MZ세대는 게임을 좋아하는가?”라는 물음에서 시작된 이날 강연에서 정 회장은 “MZ세대는 문화, 예술, 경제, 정치, 스포츠 등 모든 사회활동을 이미 게임으로 경험하고 배우고 있다”며 “목표를 세우고 규칙에 따라 임무를 수행하며 경쟁하고 성과에 따라 보상을 받는 게임의 세계가 익숙한 세대이기에, 공부보다 명확하고 즉각적인 결과를 보여주는 게임이 더 공평하고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게임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MZ세대를 이해하고 진정한 소통을 할 수 있다고 부연한 정 회장은 “게임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제한된 사회 접촉을 가능하게 하는 소통 수단이었고, 코로나 이후 뉴노멀이 된 언택트 산업에도 적합하다”며 게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전망했다.

충북글로벌게임센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짚은 정 회장은 “청주가 게임으로 꿀잼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지역’이라는 명분보다는 성공을 위한 실효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근무환경 지원, 비즈니스 역량 지원, 지원사업 확대 등 다각도의 지원방안을 제시해 공감을 샀다.

특히 “훌륭한 게임, 성공한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게임을 많이 만들어봐야 한다”면서 현장에 참여한 게임개발자들과 게임아카데미 수강생들을 격려했다.

1부 강연이 게임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면, 2부 미니토크쇼 ‘우리 게임톡할까’에서는 충북글로벌게임센터 입주기업 ‘딜리셔스 게임즈’와 ‘엠피게임즈’ 젊은 대표 2인이 청중을 사로잡았다. 친구들 수능 공부할 때 게임 개발을 했던 사연부터 게임 기업 창업 스토리, 게임 개발의 철학과 철칙, 어려움과 극복 스토리까지. 자신들이 개발한 게임만큼이나 흥미진진하고 솔직한 이야기가 참여자들을 공감하게 만들었다.

청주문화재단은 문화로운 사파리를 시작으로 ‘2022년 대한민국 청소년 게임잼(19~21일, 동부창고)’부터 ‘온라인 충북 게임잼 (26~28일)’까지 ‘2022 꿀겜 충북’프로젝트가 이어진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