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3개월간 허용 조치

[충청매일 제휴/뉴시스] 지난달 미국 재무부가 러시아 채권 노출 축소를 허용하면서 유럽 은행들도 러시아 채권 거래를 허용했다고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앞서 지난 6월 대러 제재의 일환으로 미국 투자자들의 러시아 채권과 주식 매입이 유통시장에서 금지되면서 러시아 국채 및 회사채 글로벌 시장이 얼어붙었다.

그러나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지난달 22일부터 3개월간 러시아 채권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노출을 축소할 수 있도록 은행들이 지원하는 것을 허용했고, 유럽 규제당국도 러시아 자산 노출을 줄일 수 있도록 조치를 내놓았다.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제프리즈, 씨티그룹에 이어 UBS, 바클레이스, 도이체방크가 고객들이 러시아 채권 보유분을 매각할 수 있도록 허용을 재개했다.

크레디트스위스와 HSBC를 포함한 다른 은행들은 아직 러시아 채권시장 재진입을 보류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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