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심영문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전세 사기 전담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전국적으로 특별단속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충북 진천경찰서가 신혼부부를 상대로 수억원대 사기행각을 벌인 피의자들을 구속했다.

진천경찰서(서장 김성식)에 따르면 국가수사본부는 민생경제 사건인 무자본·갭투기, 깡통전세 보증금 미반환, 부동산 권리관계 허위 고지, 실소유자 행세 등 무권한 계약, 위임 범위 초과 계약, 허위보증·보험 불법중개 등 사건에 대해 특별 단속을 벌이고 있다.

이에 진천서는 최근 대표적인 전세사기 유형인 무자본·갭투기, 깡통전세 보증금 미반환, 부동산 권리관계 허위 고지, 실소유자 행세 등 무권한 계약, 위임 범위 초과 계약, 허위보증·보험 불법중개 등에 대한 단속과 집중 수사에 나서 전세사기 피의자 H(45)씨 등 2명을 검거해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피의자들은 전세보증금과 매매 대금에 차이가 없는 이른바 ‘무자본·갭투기’ 빌라를 소개받아 집주인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곧바로 피해자와 전세 계약을 체결하면서 “전세보증금을 주면 즉시 집주인에게 매매 대금으로 송금해 매매계약을 완료하고 집을 임차해 주겠다”라고 속인 뒤 전세보증금 2억 원을 송금 받고 잠적한 전세보증금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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