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로 전달보다 0.5%p 하락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지난달 충북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 대출 규제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올 하반기 아파트 가격이 더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부동산 경매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15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 '7월 경매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84.5%)보다 0.5% 포인트(P) 하락한 84.0%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101.7%) 이후 낙찰가율은 1월 93.6%, 2월 93.8%, 3월 88.8%, 4월 90.6%, 5월 90.9%를 찍어 7월 최저치를 찍었다. 낙찰가율이 100%를 넘기면 낙찰된 물건의 입찰 가격이 감정가보다 높다는 의미다.

지난달 경매 진행 건수(전체용도)는 427건으로 125건 낙찰됐다. 낙찰률 29.3%, 낙찰가율 88.7%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3.0명이었다.

주거시설은 174건 가운데 61건 낙찰됐다. 낙찰률 35.1%, 낙찰가율 78.7%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3.4명이었다.

업무·상업 시설은 53건이 매물로 나와 9건 낙찰됐다. 낙찰률 17.0%, 낙찰가율 77.1%를 기록했다.

토지는 182건 중 52건 낙찰됐다. 낙찰률(28.6%)은 전국 평균(34.8%)보다 낮고, 낙찰가율(104.3%)은 전국 평균(77.0%)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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