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11월까지 설계 용역 완료…내년 3~4월 공사 착수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가 주요 현안 중 하나로 추진하는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구축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15일 도에 따르면 ‘지역거점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구축을 위한 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기간은 오는 11월까지다.

도는 설계가 완료되면 내년 2월까지 사업을 추진한 업체를 선정한 뒤 3~4월 공사에 착수한다.

사업비는 116억원이다. 같은 해 12월 완공이 목표다. 이때까지 각종 첨단 장비 도입도 마무리된다.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충북대 오창캠퍼스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 내 구축된다. 자율주행차 산업 특화시설로 구축 운영된다. 이 시설은 외부의 전파 간섭이나 피해를 막고,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융·복합 기기의 전파 시험을 지원하는 대형 전자파 차폐시설이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에는 전문인력이 시험·측정과 기술 컨설팅을 지원한다. 지역 기업들이 요구하는 다양한 전파시험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도는 전파플레이그라운드,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 충주 수송기계부품 전자파센터,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운행 등을 연계해 도내 미래자동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 시설들이 국내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관련 핵심 인프라를 차질 없이 구축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충북이 미래차 산업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확충과 기업·연구소 유치 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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