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정성 모아 장학사업 전개
17일부터 우수 장학생 선발 접수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재)영동군민장학회가 코로나19와 여러 위기 속에서도 꼼꼼한 장학사업으로 지역 학생들의 꿈을 든든히 뒷바라지하고 있다.

11일 영동군민장학회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장학회 운영체계와 현황을 짚어보고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장학회는 올해도 실효성 있는 지역 맞춤형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지난해에 이어 초·중·고교 재학생에게 10만원씩의 ‘교육특별장학금’을 지원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치다.

영동의 학교를 졸업한 대학 입학생 전원에게는 100만원의 향토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애인으로 등록된 초·중·고생 외에도 북한이탈주민의 초·중·고생 자녀까지 희망장학금을 지원한다.

또 다양한 체험과 지식 습득으로 견문을 넓혀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초·중학생 대상 영어캠프도 이달 1일부터 2기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300여명의 성적 우수 장학생 등을 선발해 대학생 150만원, 고교생 50만원, 초·중학생 30만씩 지원하기로 하고 이달 17일부터 대상자를 접수할 계획이다.

영동군민장학회 관계자는 “지역 인재육성과 면학 의욕 고취 등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내실있는 장학사업은 지역의 미래와 발전을 위한 투자이니만큼 시대 흐름에 맞춰 원격 대학 학생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등 장기적 안목을 갖고 장학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동군민장학회는 2003년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갈 향토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돼 지난해까지 군 출연금과 민간 후원금, 이자 수입금 등을 합쳐 총 206억여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으며, 총 3천927명의 학생에게 34억8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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