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청주문화관서 입상작 전시

장원을 수상한 조규상(오른족)씨의 작품 ‘축망선루중건(祝望仙樓重建).’
장원을 수상한 조규상(오른족)씨의 작품 ‘축망선루중건(祝望仙樓重建).’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충북 청주예총(회장 문길곤)은 제21회 망선루전국서예공모대전에서 조규상(청주시·65)씨의 작품 원종숙의 시를 쓴 ‘祝望仙樓重建(축망선루중건)’이 장원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망선루전국서예공모대전은 충북도유형문화재 제110호 망선루의 복원을 기념, 문화재 보전과 관리에 대한 국민의식을 고취 시키고, 민족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매년 청주예총에서 주관, 개최하고 있다.

차상은 김사균의 시 ‘망선루’를 쓴 최정근(서울시·40)씨가 차지했다. 이밖에 안홍표, 김재희(차하) 등 40여명이 입상했다. 대회의 1등상(청주시장상 및 상금 200만원)과 2등상(청주시의장상 및 상금 100만원)인 장원과 차상 작품은 서각으로 제작돼 망선루에 영구 보존된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중앙공원에서 진행되는 ‘제20회 망선루전통문예행사’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왕이 과거에 합격한 증서를 장원급제자에게 전달하는 의식인 ‘방방례’를 현대적으로 각색해 진행된다.

입상작 전시 오픈은 같은 날 오후 3시 청주문화관 제1전시실에서 있을 예정이다.

문길곤 회장은 “서예공모는 ‘망선루’가 지니고 있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뜻깊은 대회”라며 “올해 공모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작품이 접수되었다. 나날이 높은 수준의 작품이 접수됨으로써 대회의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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