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여성재단 ‘여성 독립운동가, 역사가 되다’ 展
윤석남 작가 채색초상화·연필 드로잉 작품 선봬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충북여성재단은 9일부터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여성독립운동가, 역사가 되다’ 그림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독립운동사에서 주목받지 못한 여성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고 그들의 독립운동 활동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충북에서 처음 개최되는 여성독립운동가 그림 전시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윤석남 작가가 그린 여성독립운동가 15인의 채색초상화와 연필드로잉 작품이 전시되며, 역사 속에 사그라진 여성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설치작품 ‘붉은방’도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 여성주의 미술의 대모로 불리는 윤석남 작가는 40여 년간 여성의 삶을 주제로 수많은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현재 100인의 여성독립운동가를 그리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에는 여성미술의 발전과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전시 기간 중에는 특별 강연도 진행된다. 먼저 전시 개최일인 오는 9일 오후 2시에는 오프닝 행사와 함께 윤석남 작가가 ‘여성독립운동가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12일 오후 2시에는 김이경 작가가 여성독립운동가의 역사 이야기를 담은 북토크를 진행한다.

전시회는 9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특별 강연 참여는 충북여성재단 홈페이지(www.cbwf.re.kr)에서 신청하거나, 교육사업팀(☏043-285-2426)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혜경 충북여성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여성독립운동가를 충북도민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