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협력체 합류
음성, 중부내륙철도 국가철도망 반영 재도전
진천, 수도권내륙선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괴산, 중부내륙철도 내년 12월 개통 예정

[충청매일] 충북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철도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4일 증평군에 따르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서산~울진), 천안~청주공항 수도권 복선전철,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 유치를 추진한다.

증평군은 이 가운데 3조7천억원을 들여 2035년까지 서산(충남)~청주(충북)~울진(경북)을 잇는 330㎞ 길이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유치에 주력한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최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시장·군수 협력체에 합류했다.

증평군은 이와 함께 수도권 전철을 연장하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사업을 청주공항에서 증평역까지 연장해 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2029년까지 5천563억원이 들어가는 이 사업이 증평까지 연장되면 증평역은 회차역으로 이용할 수 있다.

증평군은 내년에 철도 개통 100주년을 맞는다.

음성군은 지난해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지 못한 중부내륙철도 지선 유치도 계속 도전한다.

중부내륙철도 지선은 기존선을 활용해 수서~감곡~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을 잇는 일반철도 건설사업이다.

음성군은 인접 시·군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그동안 ‘철도 불모지'나 다름없던 진천군과 괴산군도 철도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진천군은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동탄~안성~진천선수촌~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 조기 착공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착수했다.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비수도권 광역철도 11개 사업에서 5개 선도사업을 제외한 6개 노선 가운데 가장 먼저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들어갔다.

수도권내륙선이 선수촌과 혁신도시를 지나면 96개월째 인구가 늘고 있는 진천군의 발전은 더욱더 가속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도권내륙선은 지난해 6월 말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됐다.

괴산군에는 중부내륙철도가 들어선다.

이천(경기)~문경(경북) 간 93.2㎞의 중부내륙철도는 내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괴산군 연풍면을 지나는 중부내륙철도 8공구 11.6㎞ 구간 철도 궤도 설치공사는 올해 말, (가칭)연풍역 등 건축공사는 내년 6월 공사를 완료한다. 시운전을 거쳐 개통한다.

연풍역 역사(驛舍)는 지역사회 의견을 반영해 한옥 양식으로 건립된다. 현재 기초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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