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구·중구와 협약…임차 입주공간 확보 등 행정적 지원 약속

대전시가 지난달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특허전략개발원, 동구, 중구와 한국특허전략개발원 대전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광신 중구청장, 이재우 한국특허전략개발원장, 이장우 대전시장, 박희조 동구청장.

 

[충청매일 이기출 기자]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의 대전이전이 본격 추진된다.

지난달 29일 이전 업무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재우 한국특허전략개발원장, 박희조 동구청장, 김광신 중구청장이 함께한 가운데 대전시는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의 조속한 이전을 위한 입주공간 확보를 지원하고 이전 직원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은 이전 대상 직원의 20% 이상을 2022년 9월까지 중구 관내로 우선 이전하고 나머지 인력은 2027년까지 대전역세권 복합환승센터로 이전하기로 했다.

이후 대전역세권 혁신지구에 한국지식재산센터 규모의 청사를 조성하기로 했다

대전시와 동구, 중구는 한국특허전략개발원 대전 이전을 위한 임차 입주 공간 확보지원과 신청사 건립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과 이주 직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로 했다.

4개 기관은 협약에 따라 협력 분야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이전은 대전 소재 특허청, 특허심판원, 한국특허정보원, 특허정보진흥센터 등과 연계 대전이 세계 최고 수준의 지식산업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서울 강남구 소재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특허청 산하 공공기관(한국발명진흥회, 한국지식재산보호원,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유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특허전략개발원이 대전으로 이전하면 특허청 등 유관 기관의 효율적인 협업 유도, 효과적인 R&D 특허전략 지원을 통해 대전의 R&D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전이 명실상부한 특허 지식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4개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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