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우려 속 ‘원썸머나잇’ 티켓 동 나
티켓박스 ‘문전성시’…오픈 이후 6000여장 팔려

[충청매일 조태현 기자] 역대급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한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티켓박스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28일 충북 제천시에 따르면 내달 11일부터 엿새 동안 열릴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간 4회에 걸친 공연 프로그램이 제천비행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이 영화제 간판 프로그램인 원썸머나잇이 2회 열리고, 오케스트라 무대를 접할 수 있는 필름콘서트와 스페셜콘서트가 각각 영화팬들을 찾아온다.

시와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총 4회 공연 프로그램에 각 5천명씩 2만명을 입장시킬 계획이다. 각 공연의 입장권 가격은 5만5천원이다.

음악영화 감상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원썸머나잇이 특히 인기다.

8월 12일과 15일 오후 8시에 진행하는데, 15일 공연은 사전 예매 3천장이 이미 동났다. 나머지 입장권 2천장은 현장에서 발권할 예정이다.

12일(그루비나잇) 원썸머나잇에서는 사이먼도미닉, 로꼬, 릴보이, 릴러말즈 등 힙합 스타들이 무대에 오른다.

최강 라인업을 자랑하는 15일(멜로우나잇) 무대를 장식할 뮤지션은 십센치, 선우정아, 이석훈, 폴킴, 잔나비, 이무진 등이다.

13일 오후 8시 스페설콘서트에는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인 ‘라라랜드’의 저스틴허위츠,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뮤지컬 배우 민경아·이충주가 출연해 관객들은 영화음악의 세계로 안내한다. 

14일 오후 8시 필름콘서트-’E.T.’에서는 제시카 게틴이 지휘하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만날 수 있다.

지난 14일 티켓박스를 오픈한 이후 이날까지 총 6천여장이 팔렸다. 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된 원썸머나잇 멜로우나잇 티켓은 매진이 임박했고, 다른 공연 프로그램도 1천~2천장 예매 실적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시는 최근 확산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사전 예매량을 3천장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예매자들이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는데,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보인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영화 140편과 음악의 감동을 만끽할 수 있는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내달 11~16일 제천 의림지와 비행장 특설 무대, 메가박스 제천, CGV 제천에서 열린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