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정신수 기자] 예산군의회가 제282회 임시회에서 실시 중인 2022 상반기 추진실적 및 하반기 계획업무보고에서 제9대 의원들의 의정활동 의욕과 성실성은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는 평가다.

예산군의회는 지난 22일부터 시작해 28일까지 임시회를 열고 예산군 집행부로부터 22년도 상반기 추진실적 및 하반기 계획업무보고를 시행 중이다.

이번 업무보고에서 초선의원들은 기획담당관실 시작부터 질의 공세가 이어지면서 일부 실·과장의 경우 1시간 이상 연단에 서서 답변하는 어려움을 겪는 한편 평균 40분에서 1시간씩 연단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해야 했다.

이번 업무보고는 제9대 예산군의회 의원이 집행부로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로 초선의원들이 열정으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임에도 많은 부분 집행부에 질의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군정 업무성과계획보고 자리에 참석한 집행부 한 관계자는 “질의하는 의원님들의 모습에서 사전 업무보고자료 검토 등 치밀한 연구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또 의회 사무과 관계자도 “이번에 집행부에서 제출한 상반기 추진실적 및 하반기 계획서를 꼼꼼히 검토하는 의원님들이 많았다”라며 “특히 초선의원들이 많은 공부를 통해 의정활동 의욕을 보였다”라고 말했다.이번 군정 업무보고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대부분 과장은 능수능란하게 답변하면서 업무보고를 이어갔지만, 일부 과장은 의원질문에 매끄럽게 답변하지 못해 질의한 의원과 약간의 기 싸움하는 모습도 보여줘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는 평가다.

한편 업무보고 자리임에도 초선의원들의 많은 질의에 대해 일부 집행부는 “앞으로 있을 행정사무 감사와 군정 질문 등을 통해 나와야 하는 내용을 굳이 시작도 하지 않은 업무계획보고 자리에서 질의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계획단계에서 군의원들이 의견을 피력해 군정 업무에 반영하고, 제대로 된 군정 업무의 파악을 위한 질의는 필요하다는 견해도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기도 했다.

이번 업무보고는 지난 1일 출범한 제9대 의원들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첫 자리였던 만큼 초선의원들이 사전 업무보고 자료 검토를 통해 많은 질의가 이어지는 것을 보여줘 의정활동에 대한 의욕과 성실성에 대해 합격점을 받은 만큼 오는 9월 의정활동의 꽃이라고 불리는 행정사무 감사에서도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활동으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