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수입료 86% 늘어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대학교가 기술이전 및 사업화 부문에서 괄목할 산학협력 실적 상승을 보이고 있다.

25일 충북대에 따르면 기술이전 건수와 기술이전 수입료는 2019년 169건(12억8천만원), 2020년 163건(16억2천만원), 2021년 222건(23억8천만원)으로 2019년도 대비 약 86% 증가했다.

이는 충북대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2020년부터 수행한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사업이 주요했다고 평가된다. BRIDGE+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요 국정과제인 ‘연구성과 집적 및 융·복합 기술사업화 촉진’의 일환으로 대학이 가지고 있는 연구성과를 산업계에 이전하거나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충북대는 BRIDGE+사업을 통해 ‘지역과 대학에 기여하는 산학협력’을 모토로 신 산학협력 계획을 추진해왔다.

특히 BRIDGE+사업만의 특화 분야인 ‘융·복합 실용화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 기관 간 정보공유 및 협업을 통한 기술사업화 추진을 통해 국가 거점 국립대학교로 역할을 공고히 해왔다. 충북대 융복합 실용화 프로그램은 충북도 내·외 기술사업화 유관기관과 지역 대학 및 기업, 공공연구기관 등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기술적·제도적·인프라적 강점을 교류하고 공유해 기술사업화를 촉진·확대하는 프로그램이다.

충북대는 다양한 연구개발 기관들과 BRIDGE+ 융·복합 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CRO 기관과 후속 연구개발 협업 △미보유 자산 공유 △우수 인프라 공유를 통한 제도 및 시스템 내재화 △공동 기술이전 및 IP포트폴리오 구축 등 여러 성과를 만들어냈고 성과 창출 모델을 다각화하는데 성공했다.

대표적 사례로 충북대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연구개발 협업을 통해 1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성과를 만들었고, 대구경북과학기술원과 기술교류를 통해 온라인 기술소개 플랫폼(CBNU T-Market)을 구축, 각 기관의 우수한 시스템과 제도를 내재화했다.

충북대·충남대·청주대·한남대·원광대·건국대 글로컬산학협력단·한밭대 기술지주회사·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 Health)·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노하우를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구심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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