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정착비율 높여 인력확보·인구 감소 대응


‘로보 마스터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재)충북테크노파크(원장 노근호)가 지역인재들의 지역사회 정착비율을 높여 도내 중소기업이 겪는 인력확보에 대한 애로와 지역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로 했다.

25일 충북TP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가 비수도권 소재 기업 513곳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68.4%가 ‘지방소멸에 대한 위협감 느낀다’고 답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불균형 확대에 대한 우려도 57.9%, 지방소재 기업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인력확보가 50.5%로 2위 판로개척 14%에 비해 4배 이상의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가 보여주듯 지방소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지방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 특화산업 육성 및 지역사회와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재 양성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충북TP는 청년들의 지역정착 유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시작점으로 단계별 미래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진행한 미래기술 인재 양성프로그램들 중에서 가장 수요가 많았던 △인공지능 로봇 코딩교육은 충북혁신도시 오픈랩에서 충북혁신도시 학생(초·중)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 로보마스터 조종기술, 기초 코딩 등을 교육한 ‘로보 마스터 캠프’ 프로그램을 꼽을 수 있다. 2022년 상반기 2회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총 94명이 참여했고, 지난 6월 참여자 대상 ‘로보마스터 코딩·배틀 캠프’에서 6명의 학생들이 우수한 실력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현재 교육 수요를 반영해 다음 달 8일부터 12일까지 추가 교육진행 예정이며, 하반기 ‘실생활MR 교육세미나’도 함께 추진한다.

또 청주공고 학생을 대상으로 두 달간 진행한 △경량항공기(STPL CH-750) 조립교육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 기술인재 총 12명의 항공산업의 첨병 라이터 형제를 배출했다.

충북TP-청주공고-청주대(항공학부)는 ‘미래형 항공기체(AAV)’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항공기 조립 기술 인력양성을 추진을 위한 발판마련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 충북TP 반도체IT센터는 반도체 관련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현장실무와 더불에 반도체IT센터 구축장비를 활용한 신뢰성평가, 불량분석, 성능테스트 등의 기초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인턴제를 운영하여 반도체 현장 특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노근호 원장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규 사업 발굴을 추진할 것”이라며 “다양한 미래기술 인재양성을 통해 지역인재들을 배출하고 지역사회 정착비율을 높여 중소기업과 긴밀하게 연결시킬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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