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립 단아루 임대아파트 임대료 동결

[충청매일 조태현 기자] 충북 단양군은 군립 단아루 임대아파트(사진)의 임대료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단아루 임대아파트는 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지은 군립 아파트로, 188세대가 거주 중이다.

공공주택특별법에 따라 주거비 물가지수와 인근 지역 임대료 변동률 등을 고려해 최대 5%까지 인상할 수 있으나 최근 급상승한 물가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군은 전했다.

단아루 아파트의 월 임대료는 19만6천원(39.99㎡)∼35만6천원(78.98㎡)으로 인근 같은 평형 아파트 임대료의 57%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올라 온 올해 단양지역 아파트(전용 면적 39.99㎡이하)의 월 임대료는 평균 34만원이었다.

군 관계자는 “입주자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한 조치”라면서 “군은 이달 말까지 임차인 거주 실태를 조사한 뒤 시설 개선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