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와 업무협약…대소·맹동·삼성면에 총 사업비 366억원 투입

조병옥 음성군수가 지난 15일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 정황근(왼쪽)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농촌생활권 복원 지원 협약을 가졌다.
조병옥 음성군수가 지난 15일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 정황근(왼쪽)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농촌생활권 복원 지원 협약을 가졌다.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음성군이 지난 1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맺어 농촌생활권 복원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장관과 조병옥 음성군수 등 농촌협약 대상 20개 지자체 시장·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군은 지난해 6월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선정돼 컨설팅 과정을 거쳐 올해 최종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농촌협약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가 협약을 통해 정책적 협력 거버넌스 구축과 ‘365 생활권’ 구축 등 농촌 정주 여건을 개선해 공동의 농촌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365 생활권’은 △5분 내 응급상황에 대응 △30분 내 보건·보육 등 기초생활 서비스에 접근 △60분 내 문화·교육·의료 등 복합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농촌생활권을 의미한다.

군은 이번 협약으로 확보한 총사업비 366억원(국비 256억원 포함)을 맹동면과 대소·삼성면의 정주환경 개선에 2026년까지 5년간 투입할 계획이다.

맹동면에는 △생활문화센터 조성 △계층별 생활문화 프로그램 개발 △문화배달 서비스 제공 △동아리 운영지원 등에 110억원을 투입한다.

대소면에는 180억원을 들여 △배후마을 커뮤니티센터 건립 △취약한 유소년 및 다문화 계층 문화·복지 프로그램 개발 △안전통학로 정비사업 등이 추진된다.

삼성면에는 61억5천만원을 투입해 △문화복합센터 건립 △문화클러스터 활성화 프로그램 △전통시장 활성화 및 청소년 프로그램 개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14억6천만원을 들여 역량강화사업도 추진한다.

군은 이번 농촌협약 사업이 추진되면서 맹동면과 대소·삼성면 등 금왕생활권의 주민생활 서비스 개선과 문화·복지 공간의 확충으로 정주 생활 기반 향상의 지속 성장을 위한 지역개발 동력을 기대하고 있다. 또 맹동·대소·삼성면과 함께 금왕생활권인 금왕읍과 생극면에는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금왕읍, 160억원, 2025년 준공)과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생극면, 40억원, 2022년 준공)도 순항 중이다. 특히 지난 6월 공모에 선정된 대소면 농촌공간정비사업(120억원)에 이어 금왕생활권 복원사업은 조화로운 균형발전과 상상대로 음성의 2030 음성시 실현의 기틀 마련 가속된다.

조병옥 군수는 “농촌 삶의 질 향상이 곧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는 만큼, 질 높은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농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농촌협약 등 다양한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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