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지성현 기자] 계룡소방서는 본격적인 무더위로 에어컨 사용이 증가하면서 에어컨 실외기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어 에어컨 실외기 등의 상태를 점검하고 안전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가 총 1천168건 발생했고, 이로 인해 4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다쳤으며 50여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에어컨 화재는 6월(8.6%)부터 점차 증가해 본격적인 여름철인 7~8월(62%)에 집중됐다. 화재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75.4%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8.6%), 기계적요인(8.1%)순으로 나타났다

에어컨 실외기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는 △에어컨 실외기 연결부 전선 훼손 여부 확인 △실외기 주변 가연성 물질(먼지, 낙엽) 등 청소 △실외기 설치 시 벽과 10㎝ 이상 거리를 두고 설치 △전용 콘센트 사용으로 과부하 예방하기 등이 있다.

김영태 대응예방과장은 “여름철 에어컨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화재발생위험 역시 매우 크다"며 “주기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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