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의회 임병운 의원(국민의힘·청주7)이 13일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 폐기물 처리용량 증설 반대를 강력히 주장했다.

임 의원은 이날 도의회 제40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4월 한 업체가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에 폐기물 매립 용량을 기존 22만5천㎡에서 71만2천㎡로 증설을 신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뿐 아니라 입주 기업들도 이를 규탄하고 반대하는 실정”이라며 “처리용량 증설은 다른 지역의 산업 폐기물까지 오송 바이오폴리스로 반입하려는 것이며 폐기물 처리 관련 발생지 처리 원칙에 어긋나는 불합리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또 “매립시설 부지 위치는 지반이 불안정하고 지지 구조가 취약해 주변 지반의 붕괴위험이 높아 침출수 유출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며 “매립장에서 침출수가 발생하면 지하수 오염과 함께 지류를 통해 미호강으로 그대로 유입돼 충청권 수원을 오염시키는 크나큰 재앙이 현실화할 위험이 높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이 때문에 매립장 증설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는 자칫 지역사회와 주민들이 피해를 입게 될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