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실천계획 수립 첫 회의 열어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가 김영환 지사의 공약 사업 추진을 위한 실천계획 수립에 첫 발을 내디뎠다.

도는 1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김 지사 주재로 공약 사업 검토 보고회를 열고 충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서 발표한 과제를 기초로 각 실·국에서 검토해 온 소요 예산, 쟁점 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한 공약 사업은 총 100건이다.

5대 도정 방침인 △경제를 풍요롭게 △문화를 더 가깝게 △환경을 가치 있게 △복지를 든든하게 △지역을 살맛나게 등에 과제 20개씩이 담겼다.

대표적인 사업은 충북창업펀드 1천억원 조성, 충북일자리재단 설립, 방사광가속기 적기 구축 및 최첨단 연구 인프라 구축 등이 꼽힌다.

충북 레이크파크 구축을 통한 관광 르네상스 실현, 국제 규모의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 카이스트 연계 오송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타운 조성, AI영재·과학·국제학교 설립 등도 반영됐다.

양육수당 100만원 지급, 어르신 어버이날 감사효도비 신설, 의료비 후불제 도입 등도 있다.

도는 대규모 투자 사업의 타당성, 효과성 등을 면밀히 검토, 도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에 중점을 두고 실천계획 수립할 방침이다.

이달 말 민선 8기 도지사 공약사업 평가자문위원회 위원을 위촉할 계획이다. 이어 다음 달부터 평가자문위원회 소위원회를 운영한다.

소위원회는 실·국별 검토 작업을 거친 100대 공약 사업의 실천 계획을 확정하는 작업을 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창조적 상상력을 통한 발상의 전환으로 ‘대한민국 테스트베드’가 돼 충북을 새롭게 바라보고, 새로운 정책을 만들어 새로이 출발해야 한다”며 “충북의 브랜드, 충북의 아이덴티티, 충북의 강점이 무엇인가를 빠르게 파악해 충북 발전 전략을 공약사업에 담아 줄 것”을 도 간부공무원에게 당부했다.

도는 첫 검토 보고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2달 정도 수정과 보완 작업을 거쳐 이르면 9월 초 구체적인 공약 실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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