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3단체 1인 시위…“교수회 횡포 좌시 할 수 없어”
내주부터 국공립대학노조·민주노총 등 연대 투쟁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학본부 한국교통대지부 허병규 지부장이 1인 시위를 갖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학본부 한국교통대지부 허병규 지부장이 1인 시위를 갖고 있다.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한국교통대학교 총장선거와 관련, 구성원들 간의 참여비율을 두고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학본부 한국교통대지부(지부장 허병규)는 제8대 총장선거와 관련해 지난 11일부터 출근 시간을 활용 1인 시위를 들어갔다.

그동안 교원, 직원, 학생대표들로 구성된 총장선거 특별합의체는 참여비율을 논의해 왔으나, 교수회 대표가 교육공무원법이 개정되기 전과 바뀐게 없고 교육공무원법 개정 이전의 합의비율 설명, 타 대학 사례 등을 주장하며 하고 있다는게 직원 3단체의 설명이다.

직원 3단체는 개정된 교육공무원법인 교원, 직원, 학생의 합의된 방식과 절차에 따른 총장선거를 이행하지 않고 합의주체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교수회 대표의 횡포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1인 시위를 진행키로 했다.

또한, 다음주부터는 전국공무원노조 대학본부, 국공립대학노동조합, 민주노총과 연대, 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다.

허병규 지부장은 “교육공무원법 개정됨에 따라 국립대 총장선거의 합의 주체인 우리 직원들이 국립대학의 미래,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약속으로 대한민국의 지성인들에게 물려줄 민주적이고 평등한 선거를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통대 직원3단체는 총장선거와 관련, 총학생회에서 주장한 참여비율(교원 40%, 직원 30%, 학생 30%)을 지지하며 지난달 30일 합의서를 체결했지만, 교원이 포함되지 않은 합의로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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