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양병훈 기자] 금산소방서(서장 진종현)는 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벌집이 많아지는 무더운 날씨를 맞이해 벌쏘임사고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금산 관내 전체 벌집제거 구조 건수는 1천202건으로 그 중 여름철인 7~9월에 1천59건으로 전체건수의 88%를 차지하고 있어 무더운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2019년 9월 금산군 금산읍의 한 야산에서 벌초하던 A씨가 말벌에 쏘여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사망한 사례가 있으며, 특히 말벌에 쏘였을 경우 호흡곤란으로 의식을 잃을 수도 있어 등산 시 또는 말벌 출몰지역에서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벌쏘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스, 과일 등 단 음식 소지 자제 △향수나 화장품 등 향이 진한 제품 사용 자제 △흰색 등 밝은색 긴소매 옷을 입거나 토시를 하여 신체노출 최소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진종현 서장은 “벌에 쏘이면 즉시 119에 신고 후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독이 퍼져나가지 않도록 벌침을 제거하고 해당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어내야 한다”며 “벌집이 보이거나 벌에 쏘였다면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즉각적인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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