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동굴·온달동굴 방문객 발길 이어져

[충청매일 조태현 기자] 폭염으로 인한 더위가 계속되면서 단양의 천연동굴이 더위를 피하는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단양군에 따르면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며 단양 천연동굴 고수동굴과 온달동굴에는 방문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동굴들은 1년 내내 14∼15도를 유지하고 있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전형적인 카르스트 지형인 단양군은 180여개의 천연 석회암 동굴이 골고루 분포해 있다. 5억년의 시간이 빚어낸 신비한 지하 궁전으로 알려진 단양의 대표 천연동굴은 고수동굴이다.

천연기념물 제256호인 고수동굴은 총 1천395m 구간 중 940m가 개방됐으며, 구간마다 거대한 종유석이 장관을 이뤄 동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굴 중 한 곳으로 꼽힌다.

마리아상, 사자바위, 독수리, 천당성벽 등 거대한 종유석 석순이 1.7km 구간에 펼쳐져 있다.

천연기념물 제261호인 온달동굴은 종유석과 석순이 발달돼 동굴 안 비경이 웅장하고 진입로와 수평을 이룬 것이 특징이다. 총 길이 700m, 굴 입구 높이는 2m 정도다.

아기자기한 석순이 많고 지하수량이 풍부해 현재까지도 생성물이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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