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견·관계기관 검토 결과 수렴 후 10월 환경평가서 제출

[충청매일 조태현 기자] 단양군은 도담~영천 중앙선 철로 폐선 부지를 활용하는 ‘중앙선 폐철도 민간개발사업’의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민간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는 각 사업장의 환경 현황, 소음과 비산 먼지 등으로 인한 영향 예측과 저감방안 등이 담겼다.

군은 이번 설명회에서 나타난 주민 의견과 관계기관의 검토 결과를 수렴해 오는 10월 원주지방환경청에 환경평가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군은 죽령역 횡단도로 계획, 죽령역 입구부 이정표 설치, 지역주민 채용 등 주민 제안 사항을 본 사업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 이번에 제시된 농산물 판매장 설치, 대강 소재지 관광객 유입방안 등도 검토를 거쳐 반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폐철도 민간개발 사업은 단성역에서 죽령역까지 8.2km 구간에 레일코스터, 풍경열차, 기차테마파크 등을 갖춘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340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된다.

군은 사업주관자인 ㈜소노인터내셔널과 협약을 체결하고 인·허가 등 사전 절차도 마쳤으며, 지난해 12월 원활한 사업 시행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단양레일코스터(주)도 설립했다.

내년 10월 사업이 완료되면 4인승 레일코스터 총 160대가 죽령역부터 단성역까지 운영되며, 단성역에서 죽령역 방향으로는 풍경 열차 4대가 운행된다.

군 관계자는 “주민 의견수렴 등 사전 절차 이행에 만전을 기해 오는 2023년 시설이 정상 개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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