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컨설팅과 협약…인지도·수출 확대 모색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영동와인이 국내를 넘어 해외로 진출하기 위해 첫걸음을 내디뎠다.

5일 충북 영동군에 따르면 영동와인의 해외 진출을 위해 최근 JM컨설팅(대표 최정욱)과 업무협약을 했다.

JM컨설팅은 국산와인의 세계화와 세계시장 진출에 대해 경험이 많은 업체로 베를린, 미국, 홍콩 등 세계에서 손꼽히는 와인 품평회에 다수의 수상을 이끌었다.

군은 이 업체와 협력해 영동와인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 확대를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지역 와이너리 26농가를 대상으로 전문 컨설팅과 1차 교육을 완료한 상태이다.

이번 영동와인 해외 진출 컨설팅은 해외 와인 품평회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해외 와인 소비층을 겨냥해 수출까지 폭넓게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 우수품평회에서 영동와인의 수상과 첫 수출이 성사된다면 대한민국 와인1번지의 위상 강화뿐만 아니라, 와이너리의 획기적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운 영동와인연구회장은 “세계시장의 진출 교두보를 만든 것에 만족하지 않고 와인의 품질향상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인홍 영동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영동에서 생산된 와인이 국내 시장 선점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되는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받았다. 이 지역에는 1개의 기업형 와이너리와 40개의 농가형 와이너리에서 저마다의 독특한 제조법을 활용해 풍미 만점의 다양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동와인연구회와 계명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은 국내 와인산업의 발전과 세계화를 위한 협력을 하는 등 민관이 한마음으로 영동와인의 세계화에 힘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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