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유일의 전국단위 연극제…엄선된 6개 작품 선보여

공주 고마나루국제연극제 포스터.
공주 고마나루국제연극제 포스터.

[충청매일 김태영 기자]

제19회 공주 고마나루국제연극제가 ‘K-Theater(대한민국 연극예술) 세계연극의 중심에 서다’의 주제로 오는 7월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공주한옥마을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사)한국연극협회 공주시지부가 주관하는 고마나루국제연극제는 지역의 향토성 짙은 한국적 소재의 연극들을 발굴 양성하기 위한 중부권 유일의 전국단위의 연극경연대회이다.

올해 연극제는 ‘로컬리즘’과 ‘글로벌리즘’의 두 단어를 양축으로 지역과 세계, 주변과 중심, 전통과 현대가 서로 만나고 섞이거나, 부딪치거나 미끄러지면서 만들어내는 다양한 무늬들을 통해 우리 문화의 본질을 탐구하고 동시대 한국인의 정체성 확립의 기회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전국 각지의 연극협회 및 극단으로부터 총 23개 작품이 접수돼 이 가운데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 6개가 무대에 올라 열띤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7월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부터 9일까지 매일 오후 8시 공주한옥마을 야외무대에서 6개 작품이 차례로 선보이며 3일 오후에는 카자흐스탄 국립아카데미 고려극장의 ‘보드빌 갈매기’ 작품이 초청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안톤 체홉 원작 ‘보드빌 갈매기’는 한국과 카자흐스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국제실크로드문화동맹 한국본부 오태근 이사장의 추천을 받아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폐막식은 오는 7월 10일 오후 7시 30분 열리며 연극제 기간 공연이 끝난 후 관람객을 위한 푸짐한 경품 추첨도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고마나루국제연극제 홈페이지(www.gomanaru.or.kr)를 참고하거나 (사)한국연극협회 공주시지부(☏041-855-751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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