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은여울중고 평화기원 거리 캠페인 전개

 

[충청매일 심영문 기자] 진천 은여울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시민들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인류의 평화에 관심을 촉구하는 거리 캠페인(사진)에 나서 눈길을 끌였다.

은여울중고학생 50여명은 29일 진천군청 앞에서 출발해 진천경찰서를 지나 진천교육지원청까지 행진하면서 피켓과 구호로 전쟁의 잔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온라인 서명 등을 하며 전쟁 반대와 평화를 기원하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은여울중고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의 주제를 ‘평화’로 잡고 융합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펼쳐졌다.

캠페인에 참여한 전최희망(중3) 학생은 “처음에 구호를 외치며 걷는 것이 창피하고 매우 어색했는데 박수나 엄지척으로 맞장구치며 응원해 주시거나 온라인 서명에 동참을 약속하시는 어른들을 보면서 우리의 작은 행동이 지역 사람들이 평화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한 것 같아 뿌듯했다”고 말했다.

신현규 교장은 “이번 프로젝트 수업으로 아이들이 책이나 영상을 통해 배우는 추상적인 평화를 넘어서 참여와 실천을 통해 구체적인 평화감수성을 길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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