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지친 학생들 마음 건강 회복 지원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차천수)는 학생종합상담센터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생들의 마음 건강 회복 지원을 위해 ‘2022 하계방학 마음 방역 힐링캠프’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음 방역 힐링캠프 프로그램으로 지난 27일부터 2일간 청주대 대천수련원에서 진행됐다.

오덕원 학생종합상담센터장의 ‘꿈 너머 꿈’ 특강과 외부 전문가의 미술 치료 체험, 압화 무드등 만들기, 아로마 석고 방향제, 개인별 건강 운동 카운슬링 등 스트레스 완화를 주제로 구성됐다. 코로나 위드 상황에서 자존감 향상 및 스트레스 해소를 목적으로 마음 방역 힐링캠프를 떠나기 전 학생들은 모두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안전하게 캠프 장소로 이동했다.

신혜주(경영학부 1년)씨는 “대학 생활을 하면서 육체,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는데, 이번 마음 방역 힐링캠프를 통해 행복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 신체 건강에 대해 배울 수 있었으며, 다양한 만들기를 통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오덕원 센터장은 “이번 학기부터 대면 교육을 시작해 학생들은 학업에 대한 부담감이 컸을텐데 ‘마음 방역 힐링캠프’는 코로나 위드 상황 속에서 불확실한 자신의 미래에 대한 꿈도 찾고 몸과 마음을 단단하게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상담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길 희망하며, 향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한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COVID 블루(Corona Blue)’등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가 20대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지난해 3월과 5월 두 차례 실시한 조사에서도 대상자의 22.8%와 18.1%가 우울 위험군으로 나타나, 2019년(3.2%)에 비해 6~7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대 우울 위험군은 각 조사에서 30%와 24.3%로 다른 연령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20대 중 22.5%와 17.5%가 자살 생각을 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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