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진천군수 남몰래 기부
“나와 같은 어려움 겪지 않기를”

 

[충청매일 심영문 기자] 지난 5년간 지역 발전을 위해 장학금과 성금 나눔을 이어온 지자체장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제8회 전국지방동시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송기섭(사진) 진천군수다.

송 군수는 2018년 1천만원, 2020년 500만원, 2022년 500만원 등 현재까지 총 2천만원의 장학금을 진천군장학회에 전달해 왔다.

교육이 곧 미래다 라는 본인의 가치관을 군정 운영에 녹여내며 K-스마트교육, KAIST 인공지능 교육센터 운영, AI영재고등학교 설립 지원 등 고품격 교육환경 조성에 매진하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지역 청소년들의 미래를 응원하고 있었던 것이다.

송 군수는 “학창시절, 어려운 환경에서 힘겹게 학업을 이어가면서 현실적으로 많은 벽을 마주했었다”며 “진천의 청소년들은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던 것뿐인데 이렇게 알려지는게 부끄럽다”고 말했다.

송 군수는 이밖에도 2017년부터 매달 착한가정 캠페인을 통해 정기 기부도 이어오고 있는데 누적 금액이 120만원을 넘겼다.

착한가정 캠페인은 가족 구성원의 이름으로 매월 2만원 이상을 기부해 가정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으로 2016년부터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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