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탁·임병운 제치고 1위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제12대 충북도의회 전반기를 이끌 국민의힘 의장 후보로 황영호(청주13) 당선인이 선출됐다.
국민의힘 충북도의원 당선인 28명은 27일 충북도당 회의실에서 투표를 통해 황 당선인을 의장 후보로 확정했다.
이날 선거에는 출마 의사를 밝힌 4명 가운데 3명이 참여했다. 재선에 성공한 이옥규 의원(청주5)은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는 재선의 오영탁 의원(단양)과 4년 만에 재입성한 임병운 당선인(청주7), 황 당선인의 정견 발표가 끝난 뒤 진행됐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오 의원과 황 당선인 간 2차 투표를 진행, 황 당선인이 1위를 차지했다.
황 당선인은 다음 달 1일 열리는 제40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교황선출 방식 투표를 통해 의장으로 확정된다.
초선이 의장에 선출된 것은 제9대 충북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김형근 전 의장에 이어 두 번째다.
그는 충북도의원 선거에서 최고 득표율의 영예를 안았다. 2006년 청주시의원에 처음 당선된 후 내리 3선에 성공했다. 통합 청주시의회 초대 후반기 의장도 역임했다.
4년 전 청주시장 선거에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현재 국민의힘 충북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제12대 충북도의회 원구성은 다음 달 4일 마무리된다. 5개 상임위원회와 의회운영위원회, 특별위원회 등의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이날 결정한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징검다리 재선인 이양섭 당선인(진천2), 더불어민주당은 초선의 변종오 당선인(청주11)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