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硏,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 조사 결과 발표

[충청매일 제휴/뉴시스] 산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 7월 국내 제조업 업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전 업종에 대한 전망이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연구원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개선된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악화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조사 자료를 보면 7월 제조업 업황 PSI 전망은 전월 대비 17포인트(p)나 떨어진 77에 그쳐 100을 크게 하회했다.

내수(77)와 수출(81), 생산(89), 투자액(89), 채산성(72) 모두 전월 대비 두 자릿수의 낙폭을 보이며 100을 밑돌았다. 제품 단가(107)는 11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100을 웃돌았다.

이달 PSI 전망을 부문별로 보면 정보통신기술(ICT) 부문(65)과 기계 부문(84)은 두 자릿수 하락하며 100을 크게 밑돌았다. 다만 소재 부문(85)은 전월보다 4포인트 오르며 상승 전환했지만 여전히 100을 하회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전월에 100을 웃돌던 반도체(74), 자동차(94), 조선(95), 바이오·헬스(76) 등 업종을 포함해 전 업종이 100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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