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대청댐노인복지관에 24일 특별한 나눔문화가 펼쳐졌다.

복지관 우수회원인 고 류인옥 어르신의 자녀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이웃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자 대청댐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모든 어르신을 위한 후원과 자원봉사활동을 했기 때문이다.

고 류인옥 어르신은 지난 10여 년간 매일같이 대청댐노인복지관에 방문하며 선한 인상과 따뜻한 말솜씨로 복지관 이용자들에게 인기가 좋았던 어르신이다.

그러나 이 어르신은 안타깝게도 지난 5월 3일 긴 코로나19를 지내고, 오랜만에 복지관 나들이를 나오던 길에 별세해 복지관 관계자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자녀들은 “아버님께서 어머니를 먼저 여의시고, 기운이 없었는데, 대청댐노인복지관을 다니면서 활기를 찾고 식사도 잘 챙겨 드시게 됐다”며 “복지관 덕분에 10년은 행복하게 지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에 김현조 대청댐노인복지관장은 어르신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하며  “더 큰마음으로 어르신께 큰 행복을 드렸던 대청댐노인복지관 후원과 자원봉사활동을 해주신 자녀들에게 깊은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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