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공간 바르도 대표

사람들은 보통 삶이 힘들거나 자기가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어떻게 할까?

일반적으로 아는 지인들 즉 선배나 친구 직장동료들과 상의하고 조언을 구할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철학관이나 점집을 찾아가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고 해답을 얻으려고 하거나 자신이 결정하기 힘든 사항을 철학관이나 무속인에게 결정해 주길 바란다.

물론 참고사항으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다. 철학관은 개인의 사주팔자를 가지고 역술가들이 나름대로 자신들의 해석 방법을 가지고 개인의 사주를 해석해서 개인의 미래나 길흉화복을 예측해서 상담해 주는 것이다. 그리고 점집 소위 무속인들은 신점이라고 하여 자신들이 모시는 신을 통해서 그 신들이 말해주는 것을 상담자에게 전달해주는 전달자 역할을 하며 나름대로 상담기법으로 내담자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을 상담해 준다.

자신의 배우자와 미혼인 경우에는 자신의 남자친구,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가장 많이 물어본다. 그리고 직업, 적성, 재물, 승진, 이사, 부동산매매, 합격 등을 물어본다. 물론 이들은 무속인에게도 같은 종류의 것들을 물어볼 것이다. 그러면 역술가들이나 무속인들이 답해주는 것들이 다 맞을까? 물론 아니다. 상담자들도 그들이 답해주는 것들이 다 맞는다고 확신하고 상담을 하진 않을 것이다.

그러면 왜 사람들은 그런 줄 알면서도 점집이나 철학관을 찾아갈까?

먼 옛날부터 주술이나 샤머니즘 사상이 인간들 사회에 뿌리 깊게 박혀있는 것이 사실이다.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할 때 또는 전쟁, 기근, 홍수 등 국가에 재난이 닥쳤을 때 제사장들은 하늘에 제를 올리거나 점을 치곤했다.

이러한 풍습이 일반 개인들 일상에도 넓게 펴져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우리나라에도 근대까지도 마을마다 무속인이 한 명씩은 마을의 중대사를 결정할 때 마을 사람들은 굿을 하고 무속인들에게 의견을 묻곤 했다.

이러한 풍습이 개인들에게 영향을 미쳐 사람들이 자신의 중대사나 길흉이 있을 때 무속인이나 철학관을 찾아 개인의 중대사를 묻고 결정하는 것 같다.

그러면 역술가들은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내담자들을 대하야 할까? 가장 먼저 얕은 지식으로 혹세무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상담자들은 역술가나 무속인들이 하는 말에 상당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특히 본인에게 안 좋은 말을 할 때 특히 더 그런 것 같다. 예를 들어 생사에 관한 이야기라든지 귀신이 야기라든가 현실 세계와 동떨어진 이야기로 상담자들 두려움에 떨게 하는 이들이 왕왕 있다.

명리학이란 한 개인의 사주팔자를 여러 가지 이론을 가지고 개인의 인생을 상담해 주는 일종의 심리 상담학이다.

개인의 답답한 일을 명리학이라는 학문으로 다양한 상담기법을 통해 개인의 고민을 들어주고 문제를 해결해주는 상담학이다.

옛날 사농공상 시대에는 관(官)이 가장 중요시되는 시대였다. 하지만 현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때에 명리학도 점차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옛 논리나 이론을 버리란 말이 아니라 현대에 맞게 이론을 재정립하고 현시대에 맞게 사주를 해석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신세대 명리학자가 가야 할 길은 옛 성현들의 이론이나 사상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세상에 맞게 다양한 생각과 논리로 상담자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나갈 길을 제시해 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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