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사 분쟁 원만히 해결”

[충청매일 이봉호 기자] 한국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본부장 임승환)는 22일 당진시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1~4호기 환경설비 개선공사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진발전본부는 지난 16일 ‘1~4호기 환경설비 성능개선공사’ 관련으로 발생한 원도급사와 하도급사 간의 하도급계약 해지와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해 성공적인 공사 수행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공사는 발전소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2021년 9월부터 내년 하반기까지 노후화된 발전기의 환경설비 성능을 개선하는 대규모 사업으로정부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이행협약’을 준수하고 발전소 주변지역 대기질을 획기적으로 개선코자 준비됐다.

당진발전본부는 해당 성능개선 작업을 통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발전량 1MWh당 0.15kg 수준까지 줄일 것으로 기대하며, 이는 현재도 국내 화력발전소 최저수준인 본부 배출량 0.2kg에서 25%가량 개선된 수치다.

그러나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원도급사(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는 하도급사(우림플랜트)의 사업관리 미흡으로 공사일정 지연, 과도한 공사비 투입초래 등의 문제가 지속되자 불가피하게 계약을 타절했다.

이에 당진발전본부는 계약타절에 따른 업체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공사 재개를 위해 원도급사와의 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최근 하도급사 근로자 대표와의 합의를 통해 근로자 체불임금 등을 곧 지급키로 했다.

또한 하도급사에서 미지급한 장비 임차료, 식대 등의 제반 비용을 원도급사와 원만히 해결함으로써 이달 내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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