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전략적 활용 방안 모색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2028년 운영을 목표로 추진 중인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성공적인 구축과 전략적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2일 충북대에서 ‘2022년 충청북도 첨단산업 활용 빔라인 구축 제안을 위한 포럼’이 열렸다.(사진)

포럼은 총 3부로 구성돼 1부 환영사 및 축사, 2부 주제발표, 3부 토론회로 진행됐다. 

1부에서 성일홍 도 경제부지사는 방사광가속기 구축 추진상황 등을 간략히 설명하고 방사광가속기에 관련된 사업들이 새정부 지역공약과 민선8기 도지사 공약사업 등에 반영된 지역 현안인 만큼 국내 기초 연구와 산업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깊이 있는 논의와 혜안을 당부했다.

2부는 총 6개의 주제발표로 △조진희 충북연구원 연구위원의 ‘충북 전략산업의 방사광가속기 활용 가능성과 기대효과’ △이원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AI구조설계팀장의 ‘바이오메디컬 빔라인의 현황 및 가능성’ △이수재 충북대 약학대학 교수의 ‘제약산업전용 빔라인의 구축과 활용’ △신현준 충북대 자연과학대학 교수의 ‘충북 소부장 연구개발(R&D)선도 빔라인’ △구연종 전남대 농생명화학부 교수의 ‘방사광가속기의 농업생명과학분야 활용 현황 및 농산업 이용 방안’ △김종현 포항가속기연구소 산업기술융합센터장의 ‘첨단과학 및 산업지원을 위한 빔라인 구성 및 4GSR빔라인 구축 기술 개요’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3부 패널토론에서는 김진형 도 방사광가속기추진지원단장과 황찬용 한국방사광이용자협회장, 박우윤 충북대 방사광가속기융합연구소장이 토론자로 나서 빔라인 구축과 관련된 정책적 제안 등 산·학·연·관의 각 부문간 역할과 협업의 중요성, 고려할 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포럼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성공적 구축은 물론, 장기적 관점에서의 활용 극대화 전략과 운영의 중요성, 빔라인 구축을 통한 충북의 첨단산업 역량 강화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도는 포럼을 시작으로 빔라인 구축 당위성 확보와 청사진 마련을 위한 정책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데이터센터 등 가속기 공동연구 활용기반 구축, 선도형 연구개발(R&D) 기반 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가속기 전문인력 양성 등 점차 증가하는 미래 첨단산업 수요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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